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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독서/현대

영어회화의 결정적 패턴들 - 룩룩잉글리쉬


영어공부를 하면서 참 괜찮은 교재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을 찾기 어려웠는데 근래 구입해서 본 '영여회화의 결정적 패턴들'은 내가 오랫동안 찾아온, 딱 내 구미에 맞는 그런 교재라 소개를 한다.

무작정 시리즈나 회화패턴을 정리한 영어교재가 참 많은데 이 책은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도록 설명해놓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. 그리고 미드나 영화, TED의 영상물을 활용하여 발음을 알려주는 것도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는데 흥미를 끄는 점이었다.

물론 패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은 많지만, 나는 항상 인지하는 것 중 하나가 결코 많은 정보가 좋은 정보는 아니다 라는 점이다. 고등학교 시절 항상 손에 들고 다니던 우선순위영단어 같은 종류의 책이 진화한게 바로 요즘 많이 나오는 패턴 정리 책이라 할 수 있는데, 보다보면 유행에 편승하여 짜집기에만 정성을 들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.


아무튼 '영어회화의 결정적 패턴들'의 책은 단문장을 모아놓은게 아니라 상황 다이얼로그 안에 모든 문장을 설명하고, 매 챕터별 패턴정리를 한다.그리고 곳곳에 적절한 동영상 자료를 곁들이고 있는데, 영상을 보면 세련되지 않고 엉성하게, 하지만 설명에 충실한 그런 영상을 볼 수 있다. 컨셉인진 모르겠으나 난 오히려 이런 점이 마음에 들었고, 모든 QR 동영상을 찾아 보았다.

이 책은 한국인으로서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놓치기 쉬운 뉘앙스의 차이, 즉 의미는 같은데 미묘한 차이로 그 쓰임이 다른 부분을 잘 설명하고 있어 나의 가려운 곳을 아주 시원하게 긁어준다.


지금은 한권을 모두 숙지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. 다시 유닛1부터 시작을 하는데, 이 책의 모든 문장을 입이 닳도록 따라하고 외우는 중이다.

사실 문장만 보면 해석하는건 정말 쉽다. 하지만 회화는 내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적절한 표현을 즉각 내뱉는게 중요한데,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.

짧게 정의하면,

패턴 하나하나를 어떨 때 쓰는게 효과적인지 알려주는 패턴중심 영어교재이다.

어떤 교재든 자세가 중요한건 맞지만 이렇게 마음에 딱 드는 책을 만난게 오랜만이라 후기를 남겨보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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